여러분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였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가입 여부보다는 ‘어떤 상태로 가입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만약 화재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암에 걸렸다고 생각해봅시다.

보험사에 찾아가 암진단과 관련된 보험금을 청구하면, ‘미친 사람’ 취급을 받을 것입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도 이와 비슷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보험에 가입했으니 사고 시 해결해 줄 것’이라는 잘못된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입 시 담보와 특약 선택 그리고 가입 금액 설정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사고를 제대로 처리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운전 중인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충돌한 단독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때 여러분의 자동차보험에 ‘자기차량손해 담보’‘단독사고를 확대 보상하는 특약’을 가입하지 않았다면 내 차의 손실을 보상받을 수 없습니다. 자동차보험에 ‘단지’ 가입하기만 했다고 모든 경우의 사고가 보상되지 않습니다. 위 경우처럼 자동차보험 가입상태는 사고 처리와 직결되기 때문에 모든 운전자는 자신이 운전하는 자동차의 보험 가입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그럼 가입 중인 자동차보험 상태를 점검하는 방법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 자동차보험 가입 시 담당 보험설계사에게 물어본다.

보험설계사를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 중이라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하지만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면 설계사 자체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자동차보험 계약 시 자필서명을 한 기억이 없다.

– 전화로 카드번호만 불러주고 갱신계약을 완료했다.

– 담보와 특약 그리고 가입금액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

만약 위 항목에 해당하는 것이 있다면, 설계사를 믿지말고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인터넷 다이렉트로 가입해서 물어볼 곳도 없다.

이 경우는 직접 확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론은 가장 믿을 수 있는 자동차보험 점검 방법은 스스로 확인하고 것입니다. 그러나 자동차보험을 잘 모르는 내가 자동차보험을 어떻게 스스로 점검할 수 있을까요?

바로 자동차보험 증권 읽기가 그 해답입니다. A4 용지 한 장에 출력된 자동차보험 증권을 읽어보면 가입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점검 끝! 이게 전부입니다.

자동차보험 약관을 몰라도 됩니다. 우리가 확인하고 싶은 것은 ‘내가 가입한 자동차보험 상태’지 약관 내용이 아니잖아요. 가입 상태는 증권에 나와 있습니다. 증권은 자동차보험 가입 담보 및 특약, 가입금액, 주요 계약정보가 담긴 문서입니다. 어떻게 생겼는지 아래 이미지를 살펴보시겠습니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증권 양식>

 

KB INSURE 1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증권 양식>

 

<한화손해보험 자동차보험 증권 양식>

위 이미지들 처럼 정말 A4용지 한 장입니다. 내 보험 상태는 이것만 읽어보면 됩니다.

읽으려고 찾아봤는데 증권이 어디있는지 모르시거나 분실하셨나요?

그렇다면 증권을 다시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자동차보험 증권을 발급받는 방법

1.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손해보험사 콜센터에 전화를 건다.
2. 상담원에게 ‘자동차보험 증권 재발행을 요청’한다.
3. 수령 방법 중 편한 것을 선택한다. (E-mail, Fax, 우편 등)

 

주의할 점 1. 증권 재발행은 자동차보험 계약자가 전화해야 합니다.

상법 제4편 (보험) 제642조에 따르면 증권의 재교부 청구권자는 ‘보험 계약자’입니다. 원칙상 재발행 비용은 보험계약자가 부담하도록 명시하지만 대부분 비용은 무료입니다.

 

주의할 점 2. 자동차보험 증권을 요청하세요.

간혹 상담원이 착각하여 ‘가입증명서’(아래 이미지)를 보내줄 수 있습니다. 가입증명서에는 특약 등 세부사항이 빠져 있을 수 있어 반드시 증권을 요청하세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증명서 양식>

 내 보험의 상태를 알 수 있는 증권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다음번에 각 손해보험사 별 증권 읽는 법에 대하여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