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입원했을 때 몇 인실을 사용하셨나요? 보통의 경우엔 6~8인실을 이용합니다. 하지만 특실, 1~2인실도 사용할 수 있죠. 문제는 돈입니다. 기준 병동인 6~8인실이 아닌 상급병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듭니다. 이 비용은 누가 내야 할까요? 원칙적으로는 사용자가 내야 합니다. 하지만 사고 전 자동차보험의 상급병실 특약에 가입 중이라면 안심할 수 있죠.

 

 


A 차가 신호대기 중인데 B 차가 후미 충돌한 경우 B의 100% 과실입니다. 이때 A 차 운전자 a의 치료비는 B 차량의 운전자 b가 가입해놓은 자동차보험의 대인배상 Ⅰ, Ⅱ로 처리됩니다. (단, B 차가 대인 배상 Ⅱ에 가입하고 운전자 b가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운전자일 경우)
이 경우 a는 몇 인실에 입원할 수 있을까요? 대인배상으로 처리되니 해당 약관을 살펴보죠.

<삼성화재 개인용 자동차보험 약관>

대인배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입원료 기준은 기준병실인 일반 병실(보통 6~8인용)입니다. 예외적으로 두 가지 경우 상급병실 입원을 인정합니다. 먼저 의사가 치료 목적을 위해 상급병실 입원을 결정하는 경우입니다. 다음으론 병원 사정으로 인해 일반 병실이 부족하여 상급병실을 사용할 경우 최대 7일까지 인정하죠. 위 두 가지 경우가 아닌 피해자의 희망으로 상급병실에 입원할 경우엔 일반 병실 기준 입원료만 지급됩니다. 따라서 이 경우 병실 차액을 교통사고 피해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손해보험사별 상급병실 특별약관>

자동차보험은 똑같지 않습니다. 11개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약관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죠. 상급병실료 차액을 지원하는 특약 명도 다르죠. 심지어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AXA다이렉트는 해당 특약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럼 나머지 8개 손해보험사의 약관은 동일할까요? 지원금액과 조건, 사용할 수 있는 사람, 인정 병실 등이 모두 다릅니다.

인스토리얼이 8개 손해보험사 상급병실특약의 모든 것을 정리했습니다. 각 손해보험사별 어떤 차이가 있는지 다음 콘텐츠부터 살펴보기로 하고 그전에 이해를 위해 중요한 개념 하나를 살펴보겠습니다.

 

 

상급병실특약을 비교할 때 과실 여부는 매우 중요합니다. 앞서 살펴본 신호대기 중 후미 충돌 사고는 한쪽 과실은 없지만 상대방에게 모든 과실이 존재하죠. 이를 흔히 ‘일방과실사고’라 부릅니다.

하지만 대부분 교통사고는 사고 당사자 모두가 과실을 일정 부분 공유합니다. 위 그림처럼 7:3 쌍방 과실 사고에서 각 운전자의 치료비를 처리하는 방법을 살펴보죠.

이 사고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A 차와 B 차가 각각 가입한 자동차보험 모두를 사용합니다. 처리 원칙은 본인 과실만큼 본인이 운전한 자동차보험의 ‘자기신체사고(자손)’ 혹은 ‘자동차상해(차상해)’를 사용합니다. 과실이 아닌 부분은 상대 자동차보험의 대인배상을 사용하죠.

여기서 대인배상은 교통사고로 타인에게 신체 피해를 입힌 경우 이를 대신 배상하는 역할입니다. 따라서 a는 B 차의 대인배상을, b는 A 차의 대인배상을 사용하죠. 자손 혹은 차상해는 이와 반대개념입니다. 따라서 a는 A 차의 b는 B 차의 자손 혹은 차상해를 사용합니다.

a의 과실이 70%이기 때문에 본인의 잘못만큼 본인이 운전한 A 차의 자동차보험에서 자손 혹은 차상해를 사용합니다. 치료비가 1000만 원이라면 700만 원을 사용할 수 있죠. 나머지 30%는 b의 잘못이기 때문에 b가 운전한 B 차량의 대인배상으로부터 300만 원을 사용합니다. 물론 이런 도식은 이해를 위한 것으로 실제 사고 처리는 더 복잡합니다.

개념이 조금 어렵다면 간단하게 기억하세요. 각 손해보험사 상급병실 특약을 살필 때 필수 적 개념은 해당 자동차보험에서 자기신체사고 혹은 자동차상해의 사용 유·무입니다. 중앙분리대를 혼자 충돌하여 내 과실 존재하거나 상대와 과실을 공유할 때는 내 과실만큼 나의 자손 혹은 차상해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상대 일방 과실일 때는 상대의 대인배상을 사용하죠. 중요 한 개념이니 꼭 기억하세요.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상급별실특약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래 5가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1. 상급병실특약 사용을 위한 조건
2.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의 범위
3. 상급병실 기준
4. 사용할 수 있는 기간
5. 사용할 수 있는 금액

위 내용은 가입한 손해보험사 별 약관마다 모두 다릅니다.

【1. 상급병실특약 사용을 위한 조건】

상급병실특약을 사용할 수 있는 전제조건이 각 손해보험사마다 다릅니다.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 보험가입 자동차의 과실이 존재할 때만 사용 
– 보험가입 자동차의 과실이 존재하지 않아도 사용

보험가입 자동차의 과실이 존재할 경우 과실만큼 해당 자동차보험의 자기신체사고 담보 또 는 자동차상해 특약을 사용합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은 상급병실 특약을 사용하기 위해 서는 반드시 자기신체사고 또는 자동차상해를 먼저 사용해야 합니다.

반면 보험가입 자동차의 과실이 존재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약관도 존재합니다. DB손 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은 상대방 대인배상만으로 처리되는 사고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쉽게, 보험 가입 자동차의 자기신체사고 또는 자동차상해를 사용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죠.

【2.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의 범위】

가입한 자동차보험에 따라 상급병실특약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피보험자)의 범위도 다릅니다. 기명피보험자와 배우자만 사용할 수 있는 약관도 존재하고 기명피보험자의 며느리와 사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약관도 존재합니다.

【3. 상급병실 기준】

상급병실로 1, 2인실만 인정하는 약관도 있고 특실까지 인정하는 약관도 존재합니다.

【4. 사용할 수 있는 기간】

최대 입원 인정 기간(일수)이 약관마다 다릅니다.

【5. 사용할 수 있는 금액】

기준 병동 입원료 기준 상급병실 사용 시 차액을 지원받을 수 있는 한도가 약관마다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