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당해 응급실에 실려 갔는데 병원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면 문제입니다. 다행스럽게도 그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교통사고로 다쳐 병원을 찾을 경우 병원비는 자동차보험을 통해 보험사가 처리하기 때문입니다.

사고가 난 후에 보험사에 사고를 접수하면 한통의 문자를 받게 됩니다. 이 문자는 사고가 접수됐다는 사실과 사고 접수 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이 사고 접수 번호와 보험사 이름을 확인하고 병원에 방문해 교통사고로 치료를 받으려 왔다고 밝히면 병원비를 내지 않고도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보험사에서 병원에 “지급보증”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보험 사고 접수 후 병원 방문>

그러나 자동차보험사가 모든 치료비를 지급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동차보험사는 자동차손해 배상보장법에 따라 ‘자동차보험 수가’에 해당하는 치료비만 지급합니다. 이렇게 자동차보험사가 병원에 지급하는 치료비는 ‘급여’ 치료비라고 합니다. 반대로 자동차보험사가 지급하지 않는 치료비는 ‘비급여’ 치료비로 표현합니다.

이 비급여 치료비 중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항목이 “상급병실차액” 입니다.

상급병실이란 공간이 더 넓거나, 한 병실에 입원한 환자의 수가 다른 병실에 비해 적어 입원료가 비싼 병실을 의미합니다. 상급병실차액은 일반병실과 상급병실의 입원료 차이를 뜻합니다.

자동차보험은 치료 목적을 위한 특별한 이유로 의사 판단에 따라 상급병실을 이용하거나, 병실이 없어 부득이하게 상급병실을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입원 일수에 대해 일반병실 이용료만을 지급합니다. 다시 말해 상급병실 차액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삼성화재 개인용 자동차보험 약관 : 대인배상 입원료 기준>

따라서 특별한 이유 없이 희망에 의해 상급병실을 사용한 경우, 입원 당사자는 퇴원을 하면서 병원에 상급병실 차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는 상급병실특약을 가입했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상급병실 차액은 앞서 설명한대로 비급여 치료비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보험사가 병원에 직접 지급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상급병실 차액을 결제하며 받은 치료비 영수증(치료비 세부내역서)을 잘 챙긴 후 자동차보험 상급병실특약이 가입된 보험사에 상급병실 차액을 청구해야 합니다.

또한 입원 당사자가 실손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이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자동차보험 상급병실특약을 청구한 영수증을 동일하게 사용하면 됩니다.

다만 실손의료비는 지속적으로 약관이 개정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입한 약관이 상급병실료 차액을 어떻게 보장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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